<인사이드 아웃> : 시네마 에모티오 나는 온전히 살고 있다. 적어도 부모님 앞에선 그런 척한다. 반대로 친구, 연인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척, 턱없이 강한 척한다. 둘 중 어느 것이 진짜일까? 보여주고 싶은 나를 융은 페르소나(persona)라고 불렀다. 또 혼자 있을 땐 끝없이 불안해 한다. 결정장애에 귀차니즘까지 한심하기 그.. 카테고리 없음 2015.07.14
<터미네이터 : 제네시스> : 시간과 가족 관계에 대한 소고 여는 글 고 1때였다. VHS 테이프 하나를 빌려 친구집에 모였다. 미래에서 온 거대한 녀석이 움직이는 순간마다 움찔했다. 몇 안되는 야한 장면에서 침을 꼴깍 삼키고 있을 즈음, 친구 어머니가 방문을 여셨다. 억울했다. 물론 미성년자관람불가 영화이긴 했다. 당시에 슈왈제네거는 액션계.. 누크의 사선(국어판) 2015.07.07
소수의견(2013) : 사실이 아니라는데… 사실이 아니길… (이 글에는 영화의 미묘한 비밀들이 담겨 있습니다. 영화를 보신 분만 읽으셔야 할 겁니다.) 2013년에 만들어졌지만, 이제야 개봉한 영화에 대해 막연한 추정을 해본다. CJ가 이 영화에 투자했을 때는 대선을 앞둔 시점이었다.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권교체를 바라봤겠지. <두 개의 문>이.. 누크의 사선(국어판) 2015.06.27
<아메리칸 셰프> : 좋은 영화란? 좋은 영화란 무엇인가? 영화를 사랑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받는 질문이다. 아마 이 답을 찾기 위해 보고 또 보고, 읽고 또 읽고 있는지도 모른다. 지금까지 얻은 답은 한결 같다. 잘 만들어진 영화로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기준은 분명 존재한다. 그러나 절대로 오스카 작품상.. 누크의 사선(국어판) 2015.06.19
<쥬라기 월드> : 메르스 공포에 대한 단상 (본 글은 스포일러로 점철되어 있습니다. 반드시 극장에 다녀와 읽으서야 마음이 편할 겁니다) 국내 최대 병원이 두개나 위치한 송파구. 어쩌다가 메르스의 진원지 중 하나가 되어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. CGV가 위치한 가든 파이브 역시 마찬가지. 박원순 시장이 방문한지 며칠이 지났지.. 누크의 사선(불어판) 2015.06.19
<월드 워Z> - 뭔가 다른 세가지 정말 전쟁 영화인줄 알았다. 전쟁을 기념하는 그날, 학교와 학원 순례를 마친 큰 아들 시찬을 데리고 비오는 거리를 달려 극장에 일찍 도착했다. 덕분에 팝콘과 음료수도 챙기는 여유를 누릴 수 있었다. Normal 0 21 false false false FR JA X-NONE 뉴스릴들을 엮어 만든 오프닝만 해도, '전쟁 영화 냄.. 누크의 사선(국어판) 2013.06.27
[스크랩] Re:아프리카를 되살릴 힘 5 - 그래도 희망은 있다(보충사진) 가토 마을 초등학교 수업 장면입니다. 두 선생님이 반을 돌아 다니며 가르치고 계셨습니다. 고아원-교회에 부가 건물들 건축을 놓고 계획하고 있는데, 만약 추진이 된다면, 아이들도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. 다녀 본 거의 모든 학교의 '학교종'은 자동차 부품들이었습니다.. 누크의 사선(불어판) 2009.08.04
[스크랩] Re: 아프리카를 되살릴 힘 1-첫 만남 (보충사진) 토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길거리 사진 몇 덧붙이겠습니다. 첫장은 가토 마을에서 수도인 로메 시내로 진입하는 도로입니다. 행정구역으로는 로메죠.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입니다. 전경의 오른쪽 끝에 보이는 것이 미용실 간판입니다. 거짓말 않고 100-200m 마다 하나씩 있었습니다. 또 그 뒤로.. 누크의 사선(불어판) 2009.08.04
[스크랩] Re:아프리카를 되살릴 힘 2 - 붉은 땅의 아이들(보충 사진) 첫 사진은 교회-고아원 헌당식날 노래를 부르고 있는 고아원 아이들 중창단입니다. 예쁘게 차려 입은 아이들의 모습도 그랬지만 맑고, 크고, 선명한 목소리는 정말 예뻤습니다. 의료봉사 날, 사진 찍어 달라고 망고 나무 위에 매달린 장난꾸러기들입니다. ^^ 밝은 모습은 그대로이고, 평소 때 보단 더 .. 누크의 사선(불어판) 2009.08.04
[스크랩] Re:아프리카를 되살릴 힘 3 - 삶의 무게(보충사진) 토고에서 첫 장은 처음 찾아간 마을에서 만난 아이입니다. 처음에는 힐끔 바라보며 주위를 서성이다가, 이내 금방 친해서 환하게 웃으며 따라 다닌 아이들 중 하나입니다. 흙모래 밭에서 노는 터라 온 몸, 특히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에 모래가 가득했지만, 귀엽고 밝은 이들의 모습에 괜히 행복해지던 .. 누크의 사선(불어판) 2009.08.04